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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커피나무가 왔습니다. -0- 하핫 

 요렇게 자그마한 박스 안에 착 하고 날아왔습니다. 뾱뾱이로 세심하게 잘 포장되어 있어서 초록이에 대한 마음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습니다.^^ 치락곰 커피나무 감사해요. 

 
 다만 요기 위에 보이시나요? 곰한마리... 네 저렇게 왔습니다. 그리고 왼쪽 위로 따라가 봅시다. 치락공 보이시죠? ㅋㅋ 치락곰 아니죠... 치락공입니다. -_-a

 여기에 잔잔한 에피소드도 몇 개 있었답니다. 이를테면 치락곰이 택배 접수를 위해 우체국 방문 -> 접수하시는 분이 정말 이대로 보낼까요? -> 치락곰의 "네!" -> 그렇게 치커리는 긴 여행을 시작하게 됐습니다.



 그리고 저는 오늘 등기번호를 조회해봤습니다. 그리고는 뒤짚어졌습니다. 


 접수원님의 이대로 보낼까요? 가 불러온 대참사

 공이 한개 두개도 아니고 공한마리가 있을리가 없잖아요. ㅠ_ㅠ 덤으로 치락곰도 공이 되면서 곰 두마리는 이렇게 공이 되었습니다. 

 
 물론 여기서 끝나지는 않았습니다. 

 택배가 오기 위해서는 우체국 배달아저씨의 손을 거쳐야 하죠. 전화가 옵니다. "고...공 한마리씨?" "네... 아 네 맞습니다.ㅠ_ㅠ." 

 그리고 전 근처 세탁소에 맡겨달라고 부탁드렸습니다.
 
  이른 저녁 세탁소로 향한 공한마리는 아줌마한테 인사를 드리고 아주머니도 인자하게 웃으시며 인사를 잘 받아주셨죠.

 "그래 뭐 맡길라고?" 

 "아 택배 찾으러 왔는데요."

 그리고 아줌마는 미묘한 표정과 함께 조용히 작은 상자를 가리키십니다. 후다닥 인사를 마치고 집으로 귀환. 다시는 못 갈거 같습니다. -_-;

 

 폭풍같은 택배 찾아오기를 끝내고 다시 개봉식으로 돌아옵시다. 상자를 조심스레 칼로 테이프가 붙여진 부분만 도려내고 열어보니 정말 한치의 틈도 없이 뾱뾱이로 둘러싸인 안전안전한 초록이를 볼 수 있었습니다. 다만 상자안에 오래 들어있어서 숨쉬기 힘든건 아닌가 싶어서 사진 찍을 틈도 없이 조심조심 뾱뾱이를 걷어내고 초록이를 꺼냈습니다. 

 
 짜잔! 오연한 자태를 뽐내는 아라비카 카티모르종 치커리가 드디어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정말 이쁘지 않나요? 하핫

 신문지를 당연히 빼야되는건데 초보1랩 공한마리씨는 이것도 그대로 놔둬야 되나 싶어서 조심스레 놔뒀다가 나중에 신문지 그대로 두냐고 물어보기도 했다죠.

 자 그리고 이젠 신문지마저 걷어낸 치커리 되겠습니다.^^

 

 
 그리고 까먹고 있다가 부랴부랴 이름을 지어준 뒤 화분에다 이름을 적어줬습니다.

 

 
 요즘 초록이 뽐뿌가 막막 오고 있었는데 이렇게 소중한 커피나무 치커리를 보내준 치락곰 감사합니다.^^ 안 말리고, 안 질식시키고, 무럭무럭 잘 키우도록 할게요. 아자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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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곰돌park 곰돌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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